◈ 점의 변화는 반드시 진료로 확인해야
김 모 씨(34세)는 오른쪽 볼에 어릴 때부터 있었던 점이 고민이었다. 십대 시절엔 별 생각 없이 넘겼지만, 성인이 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부터 점점 더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특히 마스크 착용이 줄어든 이후, 대면 시 사람들의 시선이 종종 그 점에 머무는 느낌을 받았고, 사진을 찍을 때마다 의식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거울을 보다가 점이 예전보다 더 진해졌고 크기도 커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 색은 갈색에서 거의 검은색에 가까워졌고, 표면이 매끈하지 않고 오돌토돌해졌으며, 경계선이 희미해진 부분도 있었다.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김 씨는 피부과를 찾았다.
어떤 점은 반드시 ‘조직검사’를 동반한 절제술이 필요합니다
김 씨가 병원에서 가장 먼저 들은 말은 “이건 그냥 제거하면 안 됩니다”였다. 일반적으로 흔한 점이라도 크기, 색, 모양, 경계, 표면 중 하나라도 변화가 생긴다면, 그것은 단순 색소성 병변이 아닐 수 있다는 신호다. 이럴 땐 레이저로 제거하기보다 먼저 ‘진단’이 우선이다.
1. 진료와 판단 기준
- 점의 크기가 5mm 이상인지
- 색상이 균일한지(짙은 갈색 → 흑갈색으로 변화하는 경우 위험 신호)
- 경계가 불규칙한지
- 표면이 튀어나오거나 비늘처럼 변했는지
- 가려움, 통증, 진물, 출혈 등의 증상이 있는지
위 항목 중 2개 이상 해당되면, 피부암 감별을 위한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2. 조직검사를 위한 절제술
이때 선택되는 시술은 대부분 외과적 절제술이다. 방법은 아래와 같다:
- 국소 마취 후, 병변보다 넉넉히 2~3mm 여유를 두고 피부를 절개
- 방추형(타원형) 절개 후, 내부 흡수성 봉합사와 외부 봉합사로 이중 봉합
- 제거된 조직은 병리검사 의뢰
- 수술 시간은 20~40분 정도이며,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봉합 각도와 방향도 고려
의사가 처음부터 절제술을 권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레이저 시술은 조직을 태워 없애기 때문에 병리검사가 불가능하고, 진피층 깊은 점은 재발률도 높기 때문이다.
◈ 절제술 후, 관리가 치료 결과를 좌우합니다
김 씨는 절제술을 받은 후 하루 정도 휴식을 취하고 다음날 일상 복귀했다. 그러나 그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바로 ‘사후 관리’였다. 피부 절제 후 흉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비대흉터, 색소침착, 패인 흉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1. 초기 관리 (1~7일차)
- 매일 항생제 연고를 도포 후 습윤드레싱을 붙임 (예: 메디터치 라이트, 하이덤 등)
- 상처 부위는 절대 물에 직접 닿지 않도록 방수 밴드 사용
- 붓기와 통증은 찜질보다 냉찜질이 효과적이며, 대부분 2~3일 내 가라앉음
2. 실밥 제거 후 (~1개월까지)
- 실밥은 부위에 따라 5~10일 사이에 제거
- 이후부터는 흉터 전용 연고 사용 시작 (실리콘 겔 형태)
-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 SPF 50 이상, PA+++ 이상 권장
- 자외선 노출이 많은 봄~여름에는 모자, 마스크 착용으로 추가 보호
3. 경과에 따른 추가 시술 여부 판단
- 흉터가 붉게 남아 있거나 혈관 확장이 있을 경우: 혈관 레이저(IPL, V빔 등)
- 흉터가 오목하거나 표면이 거칠 경우: 프락셔널 레이저(리쥬란, CO2 프락셀 등)
- 색소침착이 남을 경우: 저출력 색소 레이저(토닝 계열) 고려 가능
이런 후속 치료는 1~3개월 후 피부 상태를 보면서 결정하게 된다. 모든 흉터가 레이저를 필요로 하진 않지만, 원하는 회복 수준에 따라 시술 권장이 달라진다.
◈ 내 얼굴의 점, 방치하면 스트레스로 커집니다
김 씨는 점을 제거하고 나서 단순히 얼굴이 ‘깨끗해졌다’는 기쁨을 넘어서 심리적인 부담감에서 해방되는 경험을 했다. 미용 목적이든 건강 목적이든, 얼굴에 눈에 띄는 점 하나는 사람의 인상을 바꿀 수 있고,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에도 영향을 준다.
다음과 같은 점이 있다면 반드시 피부과 진료를 권장합니다:
- 크기가 5mm 이상이며, 최근 들어 자랐다고 느껴짐
- 색이 갈색, 검정, 회색이 섞여 있거나 점 내부에 색의 경계가 보임
- 모양이 비대칭이고, 가장자리가 흐려짐
- 가려움, 따가움, 진물, 피 등의 증상이 나타남
실제로 병원에서는 ‘ABCDE 기준’으로 피부암 가능성을 진단하기도 한다.
항목 | 설명 |
---|---|
A (Asymmetry) | 모양이 비대칭적임 |
B (Border) | 경계선이 울퉁불퉁하거나 불명확함 |
C (Color) | 색이 균일하지 않음 (여러 색이 섞임) |
D (Diameter) | 지름이 6mm 이상 |
E (Evolving) | 모양이나 색, 크기가 변화함 |
🔍 꼭 알아두세요
※ 본 글은 허구로 구성한 콘텐츠입니다. 글에서 언급된 치료 방식과 관리 방법은 개인의 피부 상태, 병변 종류, 병원 및 의료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적합한 시술 방향을 결정해야 합니다. 또한 제품명 및 시술명은 예시로만 제시되었으며, 특정 제품이나 시술을 권장하는 목적이 아님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