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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팔 근육통.. 파스로 해결될까??

by 이노384 2025.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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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팔 근육통 파스로 해결될까? 썸네일

밭일하고 나서 허리랑 팔이 쑤신데, 병원 가야 할까요?

부모님 밭일 좀 도와드렸다고, 그 다음 날 온몸이 욱신욱신 허리랑 팔이 말 그대로 뻐근하게 아프더라고요. 일상생활에서 자주 안 쓰던 근육을 한 번에 써서 그런가 싶기도 했고, ‘며칠 쉬면 낫겠지’ 하면서 파스 한 장 붙였죠. 그런데 하루 이틀 지나도 낫질 않으면 괜히 걱정되잖아요. 이게 단순한 근육통인지, 아니면 병원 가야 하는 신호인지 헷갈리는 순간들… 다들 겪어보셨을 거예요.

 

이 글에서는 제 경험을 바탕으로, 노동 후 찾아오는 근육통이 '자연스러운 회복'인지, 혹은 '체크가 필요한 이상 징후'인지 구분하는 기준을 정리해보려고 해요. 특히 파스 붙이고 쉬는 걸로 충분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 또 회복이 더뎌졌다면 어떤 걸 점검해야 할지도 함께 담았습니다.

 

 

1. 밭일 후 다음 날 뻐근한 몸… “이거 정상인가요?”

평소 운동을 잘 안 하거나, 오랜만에 몸을 심하게 쓰면 그 다음 날 몸이 뻐근해지곤 해요. 저도 밭일을 반나절 도왔을 뿐인데, 다음 날 아침에 허리랑 팔이 찌릿찌릿하더라고요. ‘이거 괜찮은 건가?’ 걱정도 되고, ‘며칠 지나면 낫겠지’ 싶은 마음도 동시에 들었죠.

사실 이런 통증은 흔히 말하는 ‘지연성 근육통’일 가능성이 높아요.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고, 회복 과정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느껴지는 통증이죠. 바로 아픈 게 아니라 하루~이틀 지나서 시작된다는 게 특징이에요.

 

그래서 갑작스럽게 노동을 한 다음 날 느껴지는 뻐근함은 대부분 자연스러운 회복 반응입니다. 단, 통증이 너무 심하거나 며칠이 지나도 낫지 않는다면 다른 가능성도 고려해야 해요.

 

2. 하루 이틀 뒤 시작되는 '지연성 근육통'이란?

“지연성 근육통(DOMS)은 격렬하거나 낯선 신체 활동 후 12~48시간 내에 나타나는 통증이며, 근육 섬유의 미세 손상과 염증 반응에 의해 발생한다.”
Mayo Clinic, 2021

 

우리가 느끼는 지연성 근육통은 단순한 ‘통증’ 그 이상이에요. 근육을 과하게 사용하거나 새로운 동작을 했을 때, 근육 섬유가 미세하게 손상되며 몸이 스스로 복구하는 과정에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밭일처럼 평소에 안 하던 움직임을 반복한 경우라면 더더욱 확률이 높죠.

지연성 근육통은 운동을 시작한 초보자, 또는 오랜만에 무리한 육체노동을 한 사람에게 자주 나타나요. 그래서 통증이 다음 날이나 다다음 날에야 본격적으로 느껴진다면, 몸이 열심히 회복 중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여도 좋아요.

 

구분 내용
통증 발생 시점 운동 후 12~48시간 내
주된 부위 사용량이 많았던 근육 (허리, 어깨 등)
지속 시간 3~5일 이내 자연 회복

 

3. 파스 붙이고 쉬는 게 답일까? 효과적 관리법

저처럼 허리가 아파 파스를 붙이거나, 그냥 뻐근한 부위를 따뜻하게 덮고 푹 쉬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사실 이것만으로도 대부분의 경우에는 충분합니다. 하지만 효과를 더하려면 방법을 조금만 더 정리해볼 필요가 있어요.

  • 냉찜질은 초기 24시간, 온찜질은 그 이후에
  • 파스는 8시간 이하로, 사용 전 피부 확인
  • 무리한 스트레칭은 피하고 가벼운 움직임 유지
  • 수분 섭취와 단백질 섭취는 회복에 도움
  •  

“가만히 누워 있기”보다는 가벼운 움직임을 유지하는 게 오히려 회복에 더 유리해요. 혈액순환이 잘 되어 염증물질도 더 빠르게 빠져나갈 수 있으니까요.

 

4. 근육통이 오래 간다면? 병원 가기 전 체크리스트

파스 붙이고 쉬었는데도 5일 이상 통증이 계속된다면, 그냥 넘기기엔 애매하죠. 이럴 때 무조건 병원부터 갈 게 아니라, 먼저 몇 가지 점검부터 해보는 게 좋아요.

‘단순 근육통’인지, 아니면 뭔가 이상 신호인지를 구분할 수 있는 기준 몇 가지를 정리해봤습니다.

 

점검 항목 해당 시 확인 필요
통증 강도 점점 심해짐
부기나 열감 근육염, 염증 가능성
통증 지속 기간 5일 이상 개선 없음
밤에 심해지는 통증 신경 관련 이상 가능성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단순한 회복 통증이 아닐 수 있어요. 병원에서는 초음파나 혈액검사 등을 통해 근육 염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참고용으로라도 진료 받아보는 게 안전합니다.

 

 

5. 회복이 느려졌다면… 놓치기 쉬운 원인들

나이가 들수록 예전보다 몸이 느리게 회복되는 걸 실감하죠. 근육통이 오래 가는 것도 그 영향 중 하나일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외에도 우리가 쉽게 놓치는 원인들이 있습니다.

회복 속도를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들을 한 번 짚어보면 아래와 같아요.

  • 수면 부족 — 회복 호르몬 분비 저하
  • 단백질 섭취 부족 — 근육 복구 재료 부족
  • 만성 스트레스 — 염증 반응 증가
  • 수분 부족 — 혈류 저하로 회복력 저하

 

이런 요인들은 하나하나는 사소해 보여도, 복합적으로 작용할 경우 회복을 꽤 지연시킬 수 있어요. 일상 습관을 한 번 점검해보는 것만으로도 근육통 회복 속도를 꽤 높일 수 있습니다.

 

6. 다음날 또 일해야 한다면? 부담 줄이는 전략

회복도 안 됐는데 또 일을 해야 한다면 정말 괴롭죠. 저도 다음날 또 움직여야 할 때는 진짜 ‘마음의 준비’부터 해야 했거든요. 그럴 땐 무작정 참는 게 아니라, 가능한 부담을 줄이는 전략을 쓰는 게 좋아요.

  • 가장 아픈 부위는 최대한 쓰지 않도록 작업 방식 조절
  • 중간중간 스트레칭과 수분 섭취는 필수
  • 30분 작업 – 5분 휴식 패턴으로 작업 루틴 구성
  • 끝난 후 냉찜질 및 따뜻한 샤워로 회복 보조

 

몸이 이미 지쳐 있다면, 다음날 더 악화되지 않도록 ‘움직임을 전략적으로 줄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무리하면 그게 결국 더 큰 통증으로 돌아오거든요.

 

Q&A

Q1) 근육통이 이틀째인데 점점 더 아픈 건 왜 그런가요?
A1) 지연성 근육통은 보통 48시간 사이 통증이 정점을 찍습니다. 점점 더 아프다기보다는 자연스러운 회복 과정의 한 단면일 수 있어요. 단, 통증 강도가 너무 세거나 붓고 열이 난다면 염증일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Q2) 파스 붙이는 건 몇 시간 정도가 적당할까요?
A2) 대부분의 파스는 8시간 이내 사용이 권장돼요. 그 이상 부착하면 피부 자극이나 화상 위험이 있으니 꼭 제품 설명을 참고하고, 사용 후에는 일정 시간 피부를 쉬게 해주는 것이 좋아요.
Q3) 근육통일 때 무리하게 스트레칭 해도 되나요?
A3) 무리한 스트레칭은 오히려 손상된 근육에 자극을 줄 수 있어요. 가벼운 움직임이나 동적 스트레칭 정도가 적당하며, ‘아프다’는 느낌이 들면 멈춰야 해요.
Q4) 근육통에도 찜질이 효과가 있나요?
A4) 네, 초기엔 냉찜질로 염증 반응을 가라앉히고, 이후에는 온찜질로 혈류를 늘려 회복을 도울 수 있어요. 냉-온을 바꿔가며 사용하는 것도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Q5) 회복이 너무 느려요. 나이 때문인가요?
A5) 나이도 영향이 있지만, 수면, 영양, 스트레스 등 회복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많아요. 특히 단백질 섭취 부족이나 만성 피로, 수분 부족은 회복을 느리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밭일 한번 도왔다가 며칠을 고생했던 제 경험,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거예요. 그때 느꼈던 뻐근함이 단순한 근육통인지, 아니면 병원에 가야 할 정도였는지 고민도 많았고요. 하지만 이번에 다시 정리해보니, 우리 몸은 회복할 줄 아는 능력을 갖고 있고, 그걸 도와주는 방식만 잘 알면 불필요한 걱정을 덜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파스 하나 붙이고 가만히 누워있는 것도 좋지만, 수분을 더 챙기고, 가볍게라도 움직이면서 회복을 도와주는 게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어요. 그리고 회복이 너무 느리다 싶으면, 그냥 “나이 탓”만 하지 말고 수면, 식습관, 스트레스 상태도 한 번쯤 점검해보세요.

 

일은 계속되고, 몸은 예전 같지 않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근육통도 그리 무서운 게 아니랍니다. 오늘도 내 몸 잘 챙기고, 내일 더 편하게 움직이길 바라며 이만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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